일상/맛집, 술집 탐방

[부산 다대포 맛집/낫개역 맛집] 욱이네 조개구이 & 전골

JLT 2020. 2. 9. 16:26
반응형

다대포에는 강력하게 추천을 할 만한 조개구이 맛집이 있다. 욱이네 조개구이 & 전골이라는 곳이다.

겨울에는 조개구이가 짱인 것 같다. 퇴근하고 찼아갔다.

여기가 바로 욱이네 조개구이 & 전골 입구다.

해산물이 살고 있는 수족관과 바닷가 앞 조개구이집에서 볼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손님을 반겨준다.

확실히 조개구이 전문점에 걸맞는 비쥬얼이다. 바닷가 앞에 온 기분이다.

 

메뉴가 정말 많다. 조개구이 뿐만이 아니라 조개전골도 있고 오단조개찜이라는 여기만의 특색있는 메뉴도 있다.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문어, 오징어, 랍스터, 전복 등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생물체는 죄다 잡아 파는 곳이다. 심지어 닭도 잡아다 팔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5단 조개찜을 먹고 싶었지만 사람이 2명인 관계로 모듬조개구이를 먹기로 하였다. 

 

송도나 태종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여기에서는 조개구이 굽는 법도 친절하게 써져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 싶으면 직원을 부르자. 친절하게 잘 구워주신다.

 

홍합탕은 기본 구성으로 나온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홍합들이 죄다 아가리?를 잘 벌리고 있었다.

싱싱하다는 것이다. 초장에다가 열심히 찍어 먹었다.

모듬조개구이 소짜가 나왔다. 양도 많고 버터랑 치즈도 아주 넉넉하게 준다.

버터랑 치즈는 모자라면 당연히 더 준다. 그러니 아끼지말고 팍팍 넣어먹자.

 

한번에 조개는 3~4개씩 올리고 피조개 같은 경우는 불판의 바깥부분에 두었다.

피조개는 사진에서 가장 큰 조개를 말한다.

조개를 불판의 중심에 너무 오래 놔두면 조개껍데기 자체가 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치즈까지 타 버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버터나 치즈같은 경우는 조개를 한번 뒤집고 나서 넣는 것을 추천한다.

 

피조개를 이용하여 하트를 만들어 구워먹었다. 애인이랑 같이 온다면 이런거 한번 보여줘라. 좋아할거다.

 

조개구이를 구워 일부는 먹고 일부는 은박지 그릇안에 담궈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뭐든 넣어도 되니 조개 종류를 가리지 말고 넣어 먹도록 하자. 

 

 

다 먹고 귀한 전복을 구웠다. 참고로 전복은 살아있는 상태서 오기 때문에 불판에 올려다 놓으면 꿈틀거리니 너무 놀라지는 말자.

전복은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못생겼다. 그래도 정말 맛있으니 못생겼다고 차별하지는 말자.

 

조개구이를 다 먹고 난 뒤에 전복해물라면을 먹었다. 7000원이지만 안에 내용물을 보면 꽃게에 새우에 가리비, 게다가 전복까지 있다.

보통 김밥나라에서 라면이 3000원 내외로 알고 있는데 저정도 해물이 들어가고 7000원이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국물도 끝내주니 이건 꼭 먹어보도록 하자. 술이 절로 먹힐거다.

 

굳이 태종대나 송도 암남공원등을 가지 않더라도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맛도 뒤지지 않는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맛집이다.

무조건 가보자.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가야되는 곳이다.

 

위치는 낫개역 근처 라브랜드에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