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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 맛집/사직야구장 맛집] 뒷통구이 전문점 뒷통구이

JLT 2022. 6. 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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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사직동 / 사직야구장

2022년 4월, 롯데 자이언츠는 단독 2위로 한 달을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은 사직동의 먹거리 상권의 흥행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튼 롯데 자이언츠는 4월에 엄청 잘했다. 그래서 그런지 야구장에도 사람이 많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근처 식당들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현재 6월, 롯데는 역시 내려갈 팀이었다. DTD이론을 아주 기가 막히게 증명하는 중이다. 필자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슬프다. 롯데 성적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아무튼 내가 이런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사직동을 오는 사람들의 목적의 절반 이상은 아마도 야구를 보기 위함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직동의 맛집 정도는 한 군데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오늘 조금 특별한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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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의 특수 부위, 뒷통구이

뒷통수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말 그대로 뒷통수다. 뒷통구이도 그러하다. 돼지에게 뒷통이란 돼지 목살 윗부분의 양쪽 귀 사이에 있는 부위를 말한다. 이 뒷통구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고깃집이 사직동에 있다.


뒷통구이 전문점, 뒷통구이

바로 사직동의 뒷통구이라는 고깃집이다. 그냥 고깃집 이름이 뒷통구이다.


▲진짜 사진에서 보이듯 가게 이름이 그냥 뒷통구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 집들은 믿고 들어가도 된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소리니까 믿어 의심치 말라.

▲필자가 가게를 방문한 시간은 5시 조금 넘어서였다. 고기 한 2인분 정도 먹고나니까 모든 테이블이 만석을 이루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뒷통구이집 답게 뒷통구이가 메인이고 그밖에 삼겹살, 양념목살 등을 판다. 이밖에도 점심특선으로 수구레국밥, 선지국밥 등을 팔고 있다. 국밥은 된장찌개처럼 후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고기의 가격이 나름 저렴한 편이다.


▲뒷통구이가 어떤 것인지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으니 궁금하면 읽어볼 것.


▲밑반찬이다. 기본적으로 이정도 밑반찬이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쌈들이 정말 신선했다. 얼마든지 리필을 해주니 이 점 기억할 것.


▲주문한 뒷통구이가 나왔다. 언뜻 보기에는 뒷고기 같은 비주얼이지만 조금 다르다. 분명 뒷통은 목살 부위인데 우리가 보는 목살과도 좀 다르다. 이렇듯 뒷통구이는 좀 특별한 게 맞기는 한 듯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굽자. 그리고 여기는 고기를 찍어먹을 젓갈도 준다.


▲어느덧 고기가 다 구워졌다. 양파랑 먹든 젓갈에 찍어먹든 쌈에 싸 먹든 자기 취향에 맞게 먹도록 하자. 뒷통구이의 식감은 일반 고기보다 굉장히 쫄깃쫄깃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삼겹살, 목살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있다.


▲이 집의 또 하나의 별미는 바로 사진에 보이는 이 수구레국밥이다. 참고로 수구레란 쉽게 말하면 소 껍질 지방육이다. 뭔가 거부감이 드는 부위일 수도 있지만 양도 엄청 푸짐하고 맛도 좋고 국물도 시원해서 이거 한 그릇이면 소주가 진짜 절로 넘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수구레 국밥은 필자가 고기를 먹으면서도 포장으로 사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뜨거우니까 조금씩 떠먹으면 되겠다. 삼겹살, 갈비만 먹다가 뭔가 좀 특별한 고기가 먹고 싶다면 사직동 뒷통구이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위치는 위의 사진과 같다. 평일 야구 경기는 6시 30분이니 이때 경기가 끝나고 가면 시간이 애매할 수 있다. 2시나 5시 경기가 끝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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