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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맛집/동아대 맛집] 하단 중화요리집 정원 방문 후기

JLT 2020. 3.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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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음식을 참 좋아한다. 짜장면, 짬뽕 등 대중적인 것들도 좋아하지만 고추잡채, 마파두부 등의 요리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중화요리를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하단역 근처에 있는 정원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정원 중화요릿집 입구다. 한자를 전혀 배우지 않았더라도 여기가 중화요리 전문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래서 뭐든지 인테리어는 참 중요한 것 같다.

여러 가지 중국풍이 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전등이 참 이뻤다.

전등이 뭔가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다. 중국 사극의 배경을 보는 느낌도 든다.

옆 벽면에는 이런 액자도 걸려있다. 중국 사극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복장을 입은 사람이 전시되어있다. 예전에 황제의 딸이라는 중국 드라마에서 본거 같다.

메뉴판이다 크게 식사류와 요리류로 나뉜다. 요즘처럼 물가가 상승하는 판국에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난 탕수육에 고추잡채를 주문하였다. 참고로 여기 주인아주머니는 한국말과 중국말들 둘 다 잘하신다. 주문은 한국말로 받으시고 주방장에게 전달은 중국말로 하신다.

먼저 탕수육이 나왔다. 소스 맛이 진하고 바삭바삭하다.
맛을 보면 진짜 술이 당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과두주를 한병 시켰다. 원래 중화요리에는 고량주가 최상의 궁합이다. 참고로 이과두주는 50도가 넘어가는 거의 뭐 독극물 수준이니 천천히 마시자.

2번째 메뉴로 고추잡채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고추잡채야 말로 주방장의 요리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요리가 그렇겠지만 중화요리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칼질과 불질이다. 그리고 그 2가지가 잘 드러나는 음식이 고추잡채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맛있다. 야채도 신선하고 은은하게 감도는 불맛으로 인해 이과두주를 하나 더 시켰다.

싹 다 먹었다. 한 접시 더 시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하였다.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들의 맛도 정말 기대가 된다. 무조건 재방문할 거다.

중화요리 전문점 정원의 위치다. 하단역이랑 가깝다. 동아대 학생의 경우 셔틀버스는 4번 출구 쪽에서 정차를 하니 찾아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가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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