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에 대하여 닫혀 있다는 무슨 말일까? |
항등원과 역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산에 대하여 닫혀 있다는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연산에 대하여 닫혀 있다라는 의미는 집합 X의 임의의 두 원소를 선택하여 어떠한 연산을 해서 나온 결과가 반드시 집합 X에 포함되는 원소라는 것이다.
막연히 읽으면 뭔소린가 싶으니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정수 범위 내에서 아무 정수 2개를 선택하여 더하기를 한다면 뭘 더해도 결과는 정수가 나온다.
이것을 연산에 대하여 닫혀 있다는 개념으로 보면
집합 X(모든 정수들)의 임의의 두 원소(아무 정수 2개)를 선택하여 어떠한 연산(+)을 해서 나온 결과가 반드시 집합X(모든 정수들)에 포함되는 원소(정수)라는 것이다.
간결하게 정수끼리는 뭘 더해도 정수가 나온다! 이러면 정수는 더하기에 대하여 닫혀 있다는 것이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항등원부터 알아보자.
항등원이란? |
이 글의 설명에서 집합 X는 실수의 집합을 지칭한다.
집합 X가 연산 *에 대하여 닫혀 있을 때, X의 임의의 원소 a에 대하여 a * e = e * a =a를 만족시키는 원소 e(e∈X)를 연산 *에 대한 항등원이라고 한다.
간단한 예 2가지를 들면
덧셈에 대한 항등원 : a + e = e + a = a 를 만족시키는 원소 e는 0
곱셈에 대한 항등원 : a × e = e × a = a 를 만족시키는 원소 e는 1
단순히 덧셈, 곱셈에 대한 항등원 구하는 건 너무나도 간단하지만 실제 응용하는 문제에서는 복잡한 연산에서 항등원 등을 구하라고 나올 것이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하게 기억하자.
역원이란? |
집합 X가 연산 *에 대하여 닫혀 있고, e(e∈X)가 연산 *의 항등원일 때, X의 한 원소 a에 대하여 a * x = x * a = e를 만족시키는 x(x∈X) 연산 *에 대한 a의 역원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어떠한 연산 * 를 해서 결과가 항등원이 나오게 하는 a를 역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연산에 대한 역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항등원 부터 먼저 구해야 한다.
항등원의 예를 끌어와서 다시 예를 들어보자.
덧셈에 대한 항등원은 0 이므로 덧셈에 대한 역원 : a + x = x + a = 0 를 만족시키는 x = - a
곱셈에 대한 항등원은 1 이므로 곱셈에 대한 역원 : a × x= x × a = 1 를 만족시키는 x = 1/a
항등원과 역원을 이해하기 위한 예시 |
정말 슬프게도 실전에서는 단순히 덧셈에 대한 역원, 곱셈에 대한 역원을 구하라 이런 식으로는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정확히 이해해야한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다.
임의의 실수 a, b에 대하여 a △ b = ab + a +b 일 때, 연산 △ 에 대한 4의 역원을 구하자.
역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항등원부터 구해야 한다.
항등원을 e 라고 둔다면
a △ e = e △ a = ae + a + e = a
정리하면 (a+1)e = 0
여기서 (a+1)e가 0이 되게 하는 e는? 곱해서 0이 되어야 하니 e = 0이다.
따라서 연산 △ 에 대한 항등원 e는 0이다.
자 그럼 이제 역원을 구해보자
연산 △ 에 대한 4의 역원을 x 라고 둔다면.
4 △ x = x △ 4 = 0(항등원)
4x + 4 + x = 0(항등원)
5x = - 4
x =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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