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대포를 갈 일이 많아서 자주 가고 있다. 바다가 가깝다 보니 이 근처는 해산물을 많이 파는 것 같다. 낫개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문어숙회 맛집이 있다. 어떤 빙수집 이름이랑 비슷해보이지만 혼동하지는 말자. 간판에 자신있게 문어숙회 전문이라고 적혀있다. 주인장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들어가기 전에 문 오른쪽 옆 글을 보면 입장 제한 조건이 있다. 그리 어려운 조건은 아니니 걱정 말자 가게 바로 앞에는 수족관이 있다. 여러 마리의 문어들이 사이좋게 모여서 서로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기본 안주가 여러 개 나온다. 메추리알에 콩, 두부김치, 견과류 참고로 메추리알은 까진 상태로 나온 게 아니라 내가 깠다. 두부김치는 맛있는데 김치가 아주 시다. 신김치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