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학 상식

산성비에 대하여 알아보자

JLT 2022. 6. 22. 00:00
반응형

산성비란?

산성비는 말 그대로 산성인 비를 말한다. 그림 일반적으로 내리는 비는 도대체 pH는 얼마일까? 보통 5.6 ~ 6.5 정도의 산성을 띤다. 오잉? 그러면 이러한 생각이 들 것이다. 일반적인 비도 산성인데 왜 산성비라고 따로 구분을 짓는 것일까?

공기 중에는 약 0.04%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약한 산인 탄산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도 pH 5.6 ~ 6.5 정도의 약한 산성을 띄게 된다.

 

 

 

일반적인 비의 경우

▲위와 같은 반응으로 인하여 일반적인 비도 약한 산성을 띄는 것이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그렇다면 과연 산성비는 어떤 비를 말하는 것일까? pH가 5.6 미만인 비를 말한다.

 

 

 

출처 : 이코노미조선

산성비가 생기는 주된 원인은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과 질소 산화물이다. 이들이 빗물에 녹아 강한 산인 황산과 질산이 되어 빗물의 pH를 5.6 미만으로 낮추게 된다. 공기 중 질소 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의 농도가 진할수록 빗물의 pH도 낮아지게 된다.

 

 

 

산성비가 만들어지는 과정
황산화물의 경우

대기 중의 이산화황(SO₂)의 일부는 산소와 반응하여 삼산화황(SO₃)을 생성한다. 그리고 이 두가지는 빗물에 녹아 아황산(H₂SO₃)이나 황산(H₂SO₄)이 된다.

 

 

 

 

황산의 생성 과정

▲반응식을 정리하면 위와 같다. 

 

반응형

 

질산화물의 경우

자동차 배기 가스 등에 공기 중으로 배출된 일산화질소(NO)는 산소와 반응하여 이산화질소(NO₂)를 만들고, 이것이 빗물에 녹아 질산(HNO₃)이 된다.

 

 

 

▲반응식을 정리하면 위와 같다.

 

 

 

산성비가 주는 피해

산성비는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라서 별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산성비가 주는 피해는 장기적으로 본다면 정말로 심각하다. 대표적인 피해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일반적으로 호수나 강물은 pH 6 ~ 8 정도를 유지하는데 산성비에 의해 산성화가 되면 수중 생물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다. 강물과 호수가 산성화가 된 상태로 오랜 기간 유지된다면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이 가게 될 것이다.

 

2. 석회석, 대리석 등으로 된 건축물이나 조각상, 문화재 등을 부식시킨다. 실제로 경복궁에 있었던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산성비에 의해 손상이 꽤 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 실내에서 보관 중이라고 한다. 철 등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황산과 반응하여 녹아들어 가기 때문에 그 어떠한 건축물이든 산성비를 일단 맞으면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가 간다.

 

3. 산성비는 호수랑 강물만 산성화를 시킬까? 토양을 산성화시켜, 토양 속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며, 식물의 광합성 능력을 저하시켜 식물의 성장 속도를 느리게 한다. 나무도 고사하는 등 정말로 큰 피해를 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 함께 읽기

스모그란 무엇일까?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

LNG(액화천연가스)란 무엇일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