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비가 왔었다. 들려오는 말 중에 비 오는 날에는 막걸리에 파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비가 왔던 기념으로 막걸리를 먹으러 갔다. 비가 왔던 기념으로 막걸리를 먹으러 간 거였는데 막상 간 날에는 비가 안 왔다 막걸리집을 찾던 도중에 대놓고 막걸릿집이라고 적힌 곳을 발견해서 그곳으로 들어갔다 가게 이름은 소주와 막걸리 올드한 느낌의 가게 건물은 뭔가 막걸리를 아주 퍼마시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한다 메뉴판을 보지 않아도 문 앞만 보면 얼마나 많은 안주를 파는지 짐작을 할 수 있다 육류와 어류를 넘나드는 다양한 메뉴는 주방장님의 요리실력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뭘 먹어야 될지 고민될 것 같다 사실 고민 안 했다 파전에는 막걸리이기 때문이다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술집마다 인기 좀 있는 안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