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연료추진선은 LNG를 연료로 쓰는 배를 말한다. 자동차의 기름이 다 떨어지면 기름을 채우는 것처럼 LNG연료추진선도 LNG가 다 떨어지면 당연히 채워야 한다. 이 채우는 과정을 LNG 벙커링이라고 한다. 선박의 연료 충전은 자동차가 주유소 가서 기름을 넣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선박 쪽이 좀 더 충전방법이 다양하다. LNG벙커링은 항만의 환경조건이나 선박의 크기, 안전, 물류량 등 조건에 따라 다르며 크게 4가지 방법으로 분류된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TTS(Truck to Ship)
TTS는 LNG 탱크 트럭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가스통을 달고 다니는 트럭과 배를 연결하여 LNG를 공급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벙커링 방법이자 상용화가 검증된 기술로써 LNG벙커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단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식으로 보통 소형의 LNG연료추진선에 사용된다. 일반적인 LNG 탱크 트럭은 13,000 gallon의 LNG를 운반할 수 있고 약 1시간 안에 완전히 전달할 수 있다.
소형뿐만이 아니라 중형의 LNG연료추진선에 대해서도 LNG 연료를 동시에 공급받을 수 있는 LNG 저장탱크 모듈이 여러 개 갖추고 있는 경우에는 다수의 LNG탱크 트럭이 동시에 LNG벙커링을 하여 시간 절약도 가능하다. 그러나 TTS는 가스 누설 및 스파크 등에 의한 폭발 가능성 등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2. PTS(Pipeline to Ship)/(Shore to ship)
육상이나 항만의 LNG 벙커 시설로부터 천연가스 연료를 LNG연료추진선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Pipeline to Ship 혹은 Shore to Ship라고 부른다. LNG 저장탱크로부터 로딩암, 계량시스템을 통해서 연료를 공급한다. 유럽 쪽에서 소형 LNG 연료 추진선에 대한 연료공급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3. STS(Ship to Ship)
단어 그대로 배에서 배로 가는 거다. LNG벙커링 선박 또는 바지선이 LNG벙커링 셔틀로 이용되어 LNG를 LNG연료추진선에 있는 LNG탱크 또는 이동식 LNG 탱크에 벙커링 하는 방법이다. LNG벙커링 셔틀은 일반적으로 TTS 벙커링 방식으로 LNG를 공급받는다. STS는 대용량 벙커링용으로 LNG연료추진선이 정박한 해상이나 항만 내에서 벙커링이 가능하며, 다양한 선박의 LNG연료추진선에 대해 LNG벙커링이 가능하다. 굉장히 광범위한 양을 보낼 수 있고 속도 또한 빠르다.
4. Portable Tank Transfer
Portable Tank Transfer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대표적인 설비로는 LNG탱크 컨테이너를 들 수 있다. LNG탱크 컨테이너는 탱크 트럭과 유사하게 차량에 탑재한 상태로 중소형 LNG연료추진선에 벙커링 하거나 별도의 LNG탱크 컨테이너의 상·하역 시설이 구비된 벙커링 시설을 이용하여 벙커링을 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벙커링 양이 비교적 작고 벙커링 설비 구축 이전에 임시방편으로 주로 이용 거나, 벙커링 설비고장 시 긴급용 LNG벙커링 수단으로 활용한다. LNG탱크컨테이너를 선박의 갑판이나 하부에 놓을 수 있는 상·하역 장치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LNG탱크컨테이너를 교체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LNG 공급규모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선박을 휴대폰에다가 비유한다면 Portable Tank Transfer는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개념이다. 40ft(ISO-척도) 크기의 휴대용 탱크는 약 13,000 gallon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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